올해 5월부터 근무지가 쿄바시에서 키타하마로 바뀌었다.
만인전철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회사 근처 쿄바시에 맨션으로 이사했는데 이럴수가.....
예전 오피스는 쿄바시에서도 오사카 비지니스 파크, 보통 줄여서 OBP 라고 부르는
오사카성을 둘러싸고 근처에 여러 회사가 모여있는 지역에 있었다.
사무실에서 보였던 오사카성공원의 장관을 볼 수 없다는게 조금(많이) 아쉽다..
쿄바시(京橋)는 소위 말하는 직장인의 거리.
(참고로 도쿄에도 같은 이름의 정거장이 있다)
저렴한 선술집이나 음식점이 많아서 밤에도 좋게 말하면 활기찬, 나쁘게 말하면 조금 소란스러운 거리이다.
하지만 맛집도 많고, 장거리나 왠만한 쇼핑도 해결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케이한/JR/나가호리츠루미룍지선 3개의 전철역이 있기 때문에,
우메다, 신사이바시, 교토에 쉽게 갈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 이기도 하다
역세권에서 조금 벗어나면 일본스러운 조용한 주택가도 있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학교, 스위밍스쿨, 골프연습장, 사쿠라노미야 공원도 가깝기 때문에 꽤 살기 편한 지역이다.
오사카 쿄바시역 (출처:https://matome.naver.jp/odai/2140833844909769201)
러브호텔이나 걸스바도 다른 곳에 비해 유닌히 많이 눈에 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치안은 가끔 밤에 돌아다니다 보면 술취한 샐러리맨들이 말 걸어 오는걸 제외하면 안전한 편.
실제 오사카는 일본 47개 도후현 중에서 치안랭킹에서 몇번 꼴찌한 적이 있어서,
일본내에서도 치안이 안 좋다는 이미지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오사카 북쪽에 경우,
6년동안 살면서 새벽에 혼자 돌아다녀도 위험한 일을 당한적은 없으므로,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오사카 남쪽, 오사카미나미를 포함한 몇몇 지역은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암튼..
약 3년동안 신세졌던 OBP와 작별하고, 이제는 키타하마에서 열일 해야지..
안녕~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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