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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생활기/직장 仕事

[오사카 직장생활] 출근하기① 교통비와 정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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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구간을 운영하는 케이한전철 (출처http://www.hira2.jp/quiz/keihan-20170719.html)




일본 회사의 일반적인 복리후생(福利厚生) 제도 중 하나가 교통비 지급.

왠만한 이름있는 기업은 다 교통비 지급이 된다고 볼 수있는데,


일본물가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교통비 만큼은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무조건 지급되는 기업을 선택하는게 좋다.

(아니면 외국계 연봉 높은 기업으로..)




위의 사진은 일본 모기업 복지정보.

기업 사이트에 간단한 복지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위와같이 通勤手当라고 써져있는 경우, 교통비 지급이 된다는 뜻.


단, 저렇게 써져있더라도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기업에 확인하는게 안전하다.




내가 이용하는 오사카-교토 구간에서 운영하는 케이한전철의 경우, 기본요금이 150엔.

나의 경우, 집이랑 회사가 겨우 한 정거장이지만, 매일 왕복 300엔이라는 비용이 든다.

실제 예전에 오사카시 외곽에 살았을 경우, 전철로 25분의 거리를 왕복 680엔 이라는 거금(?) 을 들이면서 출근했다.


이걸 내 사비로 낸다고 생각하면....  

 



교통비가 지급되는 회사의 경우, 

 집에서 가까운 전철/버스역에서 회사 근처 역까지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형식이 대다수다.




교통비는 쓰는만큼만 선불하는 형식으로, 

우리 회사의 경우 6개월치 교통비를 연2회 지급하는 방식으로, 6월과 12월 월급과 함께 지급된다. 

(금액이 크면 왠지 보너스 받는 기분이지만, 나가는 돈이기 때문에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

 



금액은 정기권 또는 6개월간 출근일수×왕복 교통비 중에 낮은 쪽을 선택해야 한다.

 

 

 

정기권(定期券)이란

 

 

출퇴근이나 통학 등으로 정해진 구간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철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출발역/도착역을 선택한 후에, 구매하고 싶은 기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기간이 길수록 더 많이 할인된다.

 



이 정기권에 장점은


 

1. 저렴하다  

 

예를들어, 1개월 정기권이면 한달에 약 18번 이상 이용하면 본전을 뽑는다. 

위에 설명했듯이, 일본은 교통비가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기 때문에조금이라도 교통비는 절약하는게 이득이다.

 

 

 

2. 매번 교통카드 충전을 걱정안해도 된다.

 

여기서 잠깐. 그냥 교통카드 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되지 않나요?

 


아쉽게도 일본은 어마 무시한 아날로그 나라라서 

 특정 신용카드 (전철회사에서 보급하는 카드) 를 제외하고 교통카드와 겸용으로 사용 할 수 없다.. 


 

그래서 칸사이지역은 이코카(ICOCA),  칸토지역은 스이카(SUICA) 라는 

 충전식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3. 잃어버려도 되돌아 올 가능성이 높다.

 

이건 무슨말인즉슨, 정기권을 발급하면 아래와 같이 소유자의 정보가 교통카드 위에 프린트 되어서 나온다.

 

 

ICOCA定期券

ICOCA정기권 (출처: https://www.keihan.co.jp/traffic/ticket/commuterpass/)

 

 

이름, 나이, 정기권 구간 등 기본적인 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만약에 정기권을 잃어버려도 분실물센터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내용이 일치한다면 바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일본은 왠만한 분실물은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요즘은 뭐 잃어버려도 

"아마 누가 주워서 분실물센터에 맞겨 주겠지" 라고 방심 하기도 한다..)




4. 출퇴근 시 외에도 사용할 수 있다


평일,주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라이베이트에도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예를들어 회사가 우메다에 있고, 주말에도 우메다에서 약속이 있는 경우, 정기권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구간 내에 있는 역은 모두 정기권에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중간역에서 하차해도 OK.




나같은 경우 집-회사의 거리가 걸어다니기에도 지장이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정기권 교통비 지급을 신청하고 실제로는 사지 않는 선택도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돈이 고스란히 내 꽁똔으로..




대중교통 이외, 자가용 출근의 경우에도 기름값을 지급해 주는 경우도 있다만,

나는 자가용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오피스가 공장인 경우는, 회사 내 주차공간도 있기 때문에 자가용 출퇴근이 편리하지만,

게다가 도시에 오피스가 있는 경우는, 기름값보다 주차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주차비용은 지급이 안되는 경우가 많음) 




본격적인 오사카 출근길 모습은 다음에..



都会

우메다역 출근러쉬 (출처: https://plaza.rakuten.co.jp/udontraveler/diary/200709210000/)